발단 때는 2022년의 어느 날, 저는 우연찮게 더블크로스 온리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합니다. 그 소식을 듣자마자 부스 참가를 결정했는데요, 다른 이유는 아니고 그저 부스 참가 특전을 받고 싶다는 더러운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(겸사겸사 쓰고 싶었던 시나리오 기획이 있기도 했고요). 그래서 냅다 한 부스를 신청한 다음 주변에 글 좀 쓴다는 지인들을 끌어 모아 덥크온 부스 팟을 꾸리게 됩니다. 원고 쓰기만 하면 편집부터 통신판매까지 전부 대신해주겠다고 꼬셔서요 (그 중에 신간 낸 건 저랑 김이박이 뿐이었습니다. 김이박 최고~). 이 때까지만 해도 저는 다가오는 운명을 예상치 못 하고 있었습니다……. 전개 어느덧 시간이 흘러 2월. 한창 준비하던 시나리오집의 테스트 플레이와 마감으로 바쁘던 시기입니다. 저는 같..